아주대 소아응급실 의사 9명 중 7명 사직 의사…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아이를 데리고 밤늦게 응급실에 가야 하는 부모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소식입니다.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전문의 9명 중 7명이 병원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직 의사 표명은 숨진 영아의 의료과실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나왔습니다. 의료계와 경찰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 본문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일러스트입니다. 실제 사진이 아니며, 인물·장소·상황의 표현은 실제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꼭 구분할 사실이 있습니다. 사직 의사를 밝힌 전문의는 7명이지만, 10월 28일 병원 측 확인 당시 실제 퇴직한 전문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영아 사망 사건은 어떻게 소아응급센터의 존속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을까요? (연합뉴스)
영아 사망 사건이 왜 응급실 압수수색으로 이어졌을까?

발단은 2026년 7월 15일 아주대병원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입니다.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고, 유족은 의료과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기록과 진료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9월 30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뉴스핌 · 연합뉴스)
아이를 잃은 가족에게는 사망 경위를 규명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동시에 응급실은 다른 위급한 환자들을 실시간으로 치료하는 곳입니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수사를 할 수 있느냐 자체보다, 수사 과정에서 응급진료가 얼마나 보호됐느냐에 있습니다.
| 날짜 | 확인된 경과 |
|---|---|
| 7월 15일 | 영아 사망 사건 발생, 이후 유족 고소 |
| 9월 30일 | 경찰이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
| 10월 27일 | 국정감사에서 경찰 수사 방식 논란, 전문의 7명 사직 의사 공개 |
| 10월 28일 | 병원 측 사직 의사 현황 확인, 소아응급의학회 공식 사과·대응 지침 요구 |
경찰은 최소한의 수사라는데, 의료계는 왜 반발할까?

경찰은 적법한 영장에 따라 최소한으로 수색했다고 설명하지만, 의료계는 그 과정 자체가 응급진료를 위축시켰다고 반박합니다. 양측의 설명은 수색 현장의 모습부터 엇갈립니다.
| 쟁점 | 경찰 측 설명 | 의료계 측 입장 |
|---|---|---|
| 수색 준비 | 병원 관계자와 미리 협의했다 | 실제 진료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
| 수색 장소 | 비어 있는 진료실에서 집행했다 | 수색 중 진료 공간의 흐름이 방해받았다 |
| 사후 대응 | 진료 차질이 안타깝다는 입장 |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
10월 27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의료진의 노고를 존중한다면서도, 병원 관계자 입회 아래 필요한 범위에서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8일 성명에서 경찰이 응급센터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며 진료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 뉴시스)
압수수색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진행되는 강제수사입니다. 그렇다고 영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현장에서 진료 차질이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사의 필요성과 실제 집행 방식의 적절성은 별도로 살펴볼 문제입니다.
전문의 7명, 정말 소아응급실을 떠난 걸까?

아닙니다. 10월 28일 병원 측 설명에 따르면 사직 의사를 전달한 전문의는 7명이지만,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실제로 퇴직한 전문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7명이 이미 병원을 떠났다’거나 ‘소아응급실이 폐쇄됐다’고 쓰는 것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 다릅니다. (연합뉴스)
이번 사태를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10월 28일 확인 상태 |
|---|---|
| 전문의 전체 인원 | 9명 |
| 사직 의사 표명 | 7명 |
| 실제 퇴직 | 0명 |
| 센터 폐쇄 결정 | 확인되지 않음 |
의학회는 28일 성명에서 추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같은 날 병원 측은 실제 사직서를 제출한 전문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직서 제출 여부에 관해서도 발표 주체별 설명이 달랐던 만큼 확인된 병원 측 현황과 학회의 주장을 구분해야 합니다. 의료진의 사직 의사가 실제 퇴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
아주대 소아응급실이 흔들리면 왜 부모들이 걱정할까?

아주대병원은 단순한 동네 야간진료 병원이 아닙니다. 2024년 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신생아부터 소아청소년까지 24시간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하도록 운영돼 왔습니다. 병원은 별도 시설과 중증 응급환자용 병상 등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이런 곳은 전문의 숫자만큼이나 밤과 주말을 포함해 진료를 지속할 수 있는 인력 배치가 중요합니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면 남은 의료진에게 부담이 몰리고, 일부 시간대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향후 위험에 대한 설명이며, 병원 측은 10월 28일 현재 진료 공백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
경찰 수사와 아이들의 응급진료, 앞으로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유족의 진상 규명 요구도 보호하고, 다른 환아들이 치료받을 권리도 지키는 수사 절차가 필요합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문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10월 28일 경찰에 사과를 촉구하면서,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는 응급실 출동·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11월 안에 마련해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국정감사에서 경찰청과 추가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는 발표는 아닙니다. (연합뉴스 · SBS)
앞으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당시 압수수색이 진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정리되는지,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응급진료를 보호하는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는지, 그리고 사직 의사를 밝힌 의료진이 실제 진료 현장에 남을 수 있도록 해법이 나오는지입니다.
[결론] 이 뉴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아주대 소아응급실 사태는 영아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와, 응급진료 현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충돌하면서 커진 갈등입니다.
10월 28일 기준 전문의 9명 중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퇴직자는 없었습니다. 아직 ‘응급실 폐쇄’가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주장을 확인 가능한 사실로 정리하고, 아이들의 응급진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아주대 소아응급실, 핵심 질문으로 한눈에 정리
Q. 아주대 소아응급실 의사 7명이 모두 그만뒀나요?
아닙니다. 10월 28일 병원 측 확인 당시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퇴직한 전문의는 없었습니다.
Q. 경찰은 왜 소아응급실을 압수수색했나요?
7월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의료과실 의혹을 수사하고 기록과 진료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Q. 영아 사망에 의료진의 과실이 확인됐나요?
아직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유족의 고소로 관련 수사가 진행된 것이며, 고소와 과실 인정은 다릅니다.
Q. 경찰의 압수수색이 불법이었다는 뜻인가요?
불법으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경찰은 적법한 최소 집행이었다고 설명하고, 의료계는 응급진료에 차질이 있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Q.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는 이미 폐쇄됐나요?
10월 28일 기준 폐쇄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사직 의사 표명이 실제 인력 이탈로 이어질 경우 진료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입니다.
Q.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일반 응급실과 무엇이 다른가요?
소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중증 소아응급환자를 치료하도록 지정된 곳입니다.
Q. 의료계는 경찰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나요?
압수수색 과정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11월 내 응급실 출동·현장 대응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알남이 풀어드린 이슈, 이해에 도움이 되셨나요? 🙂 앞으로도 뉴스 속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출처
사직 의사·국정감사 발언
연합뉴스 — 아주대병원 소아응급 전문의 7명 사직 의사(2026.10.28)
SBS —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교수 사직 의사와 정부 대응(2026.10.28)
압수수색 경위·양측 입장
뉴스핌 — 국정감사에서 다뤄진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논란(2026.10.27)
뉴시스 — 소아응급의학회의 압수수색 반박과 사과 요구(202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