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0.66%만 반대로 움직여도 원금 전액 손실? ‘150배 선물’의 함정
주식이 0.66% 떨어졌다고 투자한 돈이 전부 사라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보통 주식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주가가 0.66% 하락할 때 평가손실은 약 6,600원입니다. 그런데 어떤 금융상품에서는 이 정도의 작은 가격 변동만으로도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비트코인처럼 가격 변동이 큰 가상자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주식이나 한국 주가지수에 연동된 해외 금융상품에서도 이런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16일 금융위원회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거래되는 ‘무기한 선물’에 대해 공식 경고했습니다. 일부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최대 200배까지 확대하는 구조로, 투자금 전액을 순식간에 잃을 위험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금융위원회 · 연합뉴스)

※ 본문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일러스트입니다. 실제 사진이 아니며, 인물·장소·상황의 표현은 실제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주가가 조금 떨어져도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 아닌가?”
일반적인 주식 현물투자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무기한 선물은 주식을 직접 사는 거래가 아닙니다. 적은 돈으로 훨씬 큰 규모의 가격 변동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기다릴 기회조차 없이 거래가 강제로 끝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특히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가 경고한 ‘무기한 선물’은 정확히 무엇일까?

무기한 선물은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투자하되, 정해진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가격 상승에 투자하고,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 주식을 실제로 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는 계약에 따라 주가나 주가지수가 움직인 만큼 손익을 정산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르는 레버리지가 붙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가 10월 16일 발표한 유의사항에 따르면 최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 역외 플랫폼에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이 출시·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설명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무기한 선물의 특징 |
|---|---|
| 투자 대상 | 주식·주가지수·가상자산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 |
| 만기 | 정해진 만기일 없음 |
| 거래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구조 |
| 레버리지 | 일부 상품에서 10~200배 |
| 주요 위험 | 큰 손실, 강제청산, 거래 플랫폼 위험 |
| 국내 투자자 보호 | 국내 제도권 금융거래와 같은 보호 적용이 어려움 |
이 상품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기초자산이 한국 주식이라는 사실보다, 적은 증거금으로 지나치게 큰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투자금이 100만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100만원 규모의 가격 변동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금융위원회)
100만원을 투자했는데 0.66% 변동에 왜 거의 전부 잃을까?

핵심은 150배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이 투자자가 맡긴 증거금의 손익에 약 150배로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가상의 사례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투자자가 자기 돈 100만원을 증거금으로 넣고 150배 레버리지로 거래를 시작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투자자가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계약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만원 × 150배 = 1억5000만원
실제로 1억5000만원어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손익은 이처럼 확대된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투자자가 가격 상승에 베팅했는데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 기초자산 가격 변동 | 150배 투자 손실률 | 100만원 기준 손실액 |
|---|---|---|
| 0.1% 하락 | 약 15% | 약 15만원 |
| 0.3% 하락 | 약 45% | 약 45만원 |
| 0.5% 하락 | 약 75% | 약 75만원 |
| 0.66% 하락 | 약 99% | 약 99만원 |
위 표는 가격 상승에 투자한 경우의 단순 계산이며, 수수료·펀딩비·유지증거금·기타 거래조건은 제외했습니다.
일반 주식을 100만원어치 보유했다면 0.66%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은 약 6,600원입니다.
반면 150배 레버리지 계약에서는 같은 비율의 역방향 움직임이 증거금 100만원에 대해 약 99만원의 손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금융당국이 강조한 0.66%의 의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 주가지수에 150배 연동되는 구조에서 지수가 장중 약 0.66%만 역방향으로 움직여도 투자금 전액이 강제청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여기서 정확히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0.66%는 모든 150배 상품에서 강제청산이 발생하는 고정된 가격이 아닙니다.
실제 거래소는 유지증거금, 거래 수수료, 다른 담보자산의 존재 여부, 청산 기준가격 등을 종합해 청산 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일부 거래에서는 단순 계산상 원금을 모두 잃는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강제청산될 수도 있습니다.
레버리지별로 이론적인 증거금 소진 수준을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 레버리지 | 증거금 100%에 해당하는 역방향 변동률 |
|---|---|
| 10배 | 약 10% |
| 50배 | 약 2% |
| 100배 | 약 1% |
| 150배 | 약 0.67% |
| 200배 | 약 0.5% |
이는 레버리지 배율만 고려한 산술적 비교입니다. 실제 강제청산 가격을 나타내는 표는 아닙니다.
200배 레버리지라면 기초자산이 불리한 방향으로 이론상 0.5%만 움직여도 초기 증거금에 해당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주식시장에서 0.5% 변동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일반 주식투자에서는 비교적 작은 변동으로 여길 수 있지만, 초고배율 선물에서는 계좌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움직임이 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다는데, 실제 주식을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무기한 선물에 투자한다고 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왜 금융당국이 같은 한국 주식과 연관된 상품인데도 별도의 경고를 내놓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현물 주식투자는 돈을 지급하고 실제 주식을 사는 거래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이후 다시 오르면 평가손실이 줄어들거나 수익이 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돈만으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자동으로 강제청산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물론 기업 부실이나 상장폐지,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심각한 손실을 볼 위험은 존재합니다.
반면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기준으로 손익을 정산하는 계약입니다.
| 비교 항목 | 일반 주식 현물투자 | 해외 무기한 선물 |
|---|---|---|
| 투자 대상 | 실제 주식 | 주식·지수 등의 가격 연동 계약 |
| 주식 소유권 | 주식을 실제 보유 | 일반적으로 실제 주식 미보유 |
| 배당·의결권 | 주주로서 권리 발생 가능 | 주식 자체의 주주권 없음 |
| 레버리지 | 자기 돈으로 매수하면 별도 차입 없음 | 상품에 따라 높은 레버리지 가능 |
| 강제청산 | 자기 돈으로 산 현물은 통상 증거금 청산 대상 아님 | 증거금 부족 시 자동 청산 가능 |
| 투자자 보호 | 국내 증권시장 규율 적용 | 역외 플랫폼은 국내 보호 적용이 어려움 |
이 때문에 주식 현물과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 이름이 같더라도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이 완전히 다릅니다.
삼성전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국내 증권사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같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또 국내 제도권 선물·옵션 역시 원금 손실이 가능한 고위험 파생상품이라는 점도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경고의 핵심은 모든 선물거래가 위험하다는 일반론이 아니라, 초고배율 레버리지와 국내 투자자 보호 공백이 함께 존재하는 해외 무기한 선물의 위험성입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다는데, 오래 기다리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만기가 없다는 것은 계약 종료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지, 손실이 나도 마음껏 기다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선물에는 계약이 만료되는 날짜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한 선물에는 정해진 만기일이 없습니다. 일정한 만기일에 계약을 끝낼 필요 없이 거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조건 없이 계속 보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증거금을 유지해야 하고, 계약에 따라 정기적으로 펀딩비라는 금액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펀딩비는 왜 발생할까?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선물 가격이 기초자산의 기준가격에서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도록 조정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펀딩비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수 포지션이 강하고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높으면 매수 쪽이 매도 쪽에 펀딩비를 지급하는 구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 상황에서는 지급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펀딩비의 계산 방식과 지급 주기는 상품과 플랫폼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방향의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면 펀딩비를 지급하면서 증거금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따라서 투자자는 가격 움직임뿐 아니라 거래를 유지하는 동안 발생하는 비용과 증거금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 주식인데 왜 밤에도 거래할 수 있을까?
금융위원회가 설명한 역외 무기한 선물의 또 다른 특징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구조입니다.
한국 주식 현물시장은 정해진 거래시간이 있지만, 해당 주식이나 지수를 기초로 설계된 해외 파생상품은 별도의 플랫폼에서 계속 거래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 현물시장이 닫혀 있는 동안에도 해외 상품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상품별로 적용되는 기준가격과 거래가격, 가격 반영 방식이 다를 수 있어 실제 투자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손익 변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배율 레버리지에서는 작은 가격 차이도 큰 손실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다시 반등하면 강제청산된 돈도 돌아오는 것 아닐까?

강제청산으로 포지션이 종료됐다면 이후 기초자산 가격이 다시 올라오더라도 기존 거래가 자동으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이 일반 주식투자와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자가 한국 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150배 레버리지로 매수 포지션을 잡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상과 달리 지수가 먼저 급락하면서 증거금이 부족해졌습니다.
플랫폼이 정한 청산 기준에 도달하면 거래소의 시스템이 포지션을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강제청산입니다.
그런데 몇 분 뒤 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물을 계속 보유한 투자자라면 반등에 따른 평가손익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청산된 선물 포지션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이후 가격이 유리하게 움직이더라도 기존 포지션의 손실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손절매 주문을 걸어두면 안전할까?
손절매 주문은 일정 가격에 도달했을 때 거래를 종료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손절매가 원금 손실을 막아주는 보증장치는 아닙니다.
가격이 급변하거나 유동성이 부족하면 주문이 예상한 가격과 다르게 체결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 사용하는 청산 기준가격이 화면에서 보이는 마지막 거래가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강제청산에는 유지증거금과 기준가격 등 거래소별 규칙이 적용됩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즉, 손절매 주문을 설정했다는 사실만으로 초고배율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사고가 나면 왜 국내에서 구제받기 어려울까?
금융당국이 경고한 위험은 레버리지에 따른 투자손실만이 아닙니다.
해외 플랫폼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내 투자자 보호 제도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한 위험입니다.
국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에는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인가·감독 체계와 투자자 보호 규정이 적용됩니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국내 장내 선물·옵션을 거래하려면 기본예탁금, 사전교육, 모의거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치가 있다고 해서 투자손실을 국가나 금융회사가 대신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위험 이해와 거래질서, 금융회사 관리 등에 일정한 규율이 적용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해외 가상자산 플랫폼 등 역외 사업자는 현재 대부분 국내법상 같은 규율체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플랫폼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플랫폼 사업자의 파산 또는 영업 중단
- 사업자의 일방적인 거래 중단
- 전산장애나 금융사고
- 예치자산의 보관·보호 여부에 대한 확인 어려움
- 거래 분쟁 발생 시 국내법에 따른 구제 절차 적용의 어려움
이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금융당국이 일반적인 국내 증권사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금융위원회 · 이데일리)
다만 국내법상 보호가 어렵다는 말이 전 세계 어느 법률로도 구제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법적 대응 가능성은 플랫폼의 소재 국가, 계약조건, 적용 법률과 사건 내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절차가 국내 금융회사와의 일반적인 분쟁보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가지수의 방향을 정확히 맞히더라도 거래 플랫폼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격 위험과 플랫폼 위험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해외 무기한 선물 거래는 모두 불법일까?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것은 국내에서 해당 초고위험 상품이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역외 플랫폼의 국내 불법 영업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해외 플랫폼 이용자가 일률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금융당국은 10월 16일 무기한 선물 이용자 유의사항을 발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의 위험과 보호체계의 한계를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과 연동된 상품의 출시 상황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 플랫폼 사업자가 국내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수사기관 고발 등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으로 국내 증권사에서도 이런 상품을 거래할 수 있을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유사 상품의 도입 여부와 규율체계에 대해 시장 영향, 투자자 보호, 국제적인 논의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
따라서 현재 거래되는 해외 초고배율 상품이 국내에서 곧바로 허용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에게 경고했다는 사실과 앞으로 국내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해외 무기한 선물을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구분할 것은?
해외 무기한 선물의 위험을 판단할 때에는 단순히 어느 종목이 오를지 내릴지만 예상해서는 부족합니다.
우선 자신이 거래하는 상품의 실제 구조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1. 실제로 얼마만큼의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가?
증거금이 100만원이라도 150배 레버리지라면 계약 규모는 1억5000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계좌에 넣은 돈뿐 아니라 레버리지까지 반영된 실제 포지션 규모를 확인해야 합니다.
2. 청산 기준가격은 어디인가?
어느 가격에 도달하면 증거금 부족으로 포지션이 정리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거래소에서 표시하는 마지막 거래가격과 청산 판단에 사용하는 기준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3. 담보로 잡히는 돈은 어디까지인가?
거래 플랫폼에 따라 개별 포지션에 증거금을 배정하는 방식과 다른 포지션이 계좌의 증거금을 공유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처음 배정한 증거금만 손실 위험에 노출되는지, 계좌의 다른 자산도 영향을 받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거래를 유지하는 동안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가?
무기한 선물에는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펀딩비 등 추가적인 손익 요소가 있습니다.
가격 방향을 맞혔더라도 거래비용이 실제 수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문제가 생기면 어느 나라의 법률과 절차가 적용되는가?
거래 플랫폼의 소재지, 이용약관, 자산 보관 방식, 고객자산에 대한 권리와 분쟁 해결 절차를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주식에 연동된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내 증권시장과 동일한 보호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금융당국의 경고는 이런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일반 투자자가 초고위험 거래에 접근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이 뉴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이번 금융위원회 경고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해외 무기한 선물은 한국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로 하더라도 실제 주식을 사는 것과 다른 금융상품입니다.
둘째, 150배나 200배처럼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기초자산의 아주 작은 가격 변동만으로도 증거금이 급격히 줄어들어 강제청산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150배 레버리지와 약 0.66% 역방향 변동이라는 숫자는 이러한 위험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청산가격은 상품과 거래소의 증거금 규칙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셋째, 해외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경우 국내 제도권 금융거래와 같은 투자자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주식이 기초자산이라는 점과 국내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의 거래를 감독하거나 사고를 구제할 수 있다는 점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일반 주식투자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주가가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입니다.
하지만 초고배율 무기한 선물에서는 그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내 예상이 결국 맞더라도, 그전에 가격이 조금만 반대로 움직이면 투자금이 사라지는 구조는 아닌가?”
이번 금융당국의 경고는 바로 그 위험을 알려주는 소식입니다.
무기한 선물, 핵심 질문으로 한눈에 정리
Q. 150배 무기한 선물의 0.66%는 무슨 의미인가요?
한국 주가지수에 150배 연동된 상품에서 지수가 약 0.66% 역방향으로 움직이면 증거금이 거의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강제청산을 통해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사례로 설명했습니다.
Q. 모든 150배 선물은 정확히 0.66%에서 강제청산되나요?
아닙니다. 0.66%는 레버리지 손실 구조를 설명하는 예시이며, 실제 강제청산 가격은 유지증거금, 수수료, 계좌 상태, 거래소 규칙에 따라 달라집니다.
Q. 200배 레버리지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단순 계산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투자 방향과 반대로 0.5% 움직이면 초기 증거금의 100%에 해당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배율입니다. 실제 청산은 그보다 먼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주가가 오를 때도 강제청산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가격 상승에 투자한 경우 하락이 위험하지만, 가격 하락에 투자한 경우에는 상승이 손실을 만듭니다. 매수와 매도 어느 방향이든 큰 손실과 청산 위험이 존재합니다.
Q. 삼성전자 무기한 선물을 사면 삼성전자 주주가 되나요?
아닙니다. 일반적인 무기한 선물은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에 연동되는 계약이지,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거래가 아닙니다. 주식 자체에 따른 의결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Q. 투자금 100만원만 넣으면 최대 손실도 100만원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포지션별 증거금 방식인지, 계좌 내 다른 자산을 공유하는 방식인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 담보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손실 범위는 거래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Q. 해외 무기한 선물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금융감독원이 돈을 돌려주나요?
자동으로 돌려주는 제도는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역외 플랫폼에 국내 투자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기 어려워 사고나 분쟁 시 국내법에 따른 구제 절차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Q.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으니 계속 보유할 수 있나요?
정해진 만기일은 없지만 증거금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증거금이 부족하면 만기가 없더라도 강제청산될 수 있으며, 계약에 따라 펀딩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도 200배 무기한 선물이 정식으로 허용됐나요?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10월 16일 기준 국내에서는 이러한 상품이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국내 유사 상품의 도입과 규율체계는 검토 대상입니다.
오늘 뉴알남이 풀어드린 이슈, 이해에 도움이 되셨나요? 🙂 앞으로도 뉴스 속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출처
금융당국의 공식 경고·국내 투자자 보호
금융위원회 — 2026년 10월 16일 ‘무기한 선물’ 이용자 유의사항 안내
최대 200배 레버리지와 강제청산 위험 보도
연합뉴스 — 당국 “韓주식 200배 레버리지 선물은 초고위험 상품…보호 안돼”
이데일리 — 해외 무기한 선물 최대 200배 레버리지와 전액 손실 위험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