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드디어 한국 입국…월드컵 실패 뒤 한국 축구, 오늘부터 무엇이 달라질까?

“감독은 벌써 뽑힌 것 아니었나?”
그런데 왜 오늘 모레노 감독의 입국이 다시 뉴스가 되는 걸까요?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이미 9월 1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에도 그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그동안 모레노 감독은 한국에 없었습니다.
취업 비자 발급을 기다리면서 유럽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K리그와 대표팀 후보군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9월 13일, 코칭스태프와 함께 마침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연합뉴스)
그래서 오늘은 단순히 외국인 감독 한 명이 입국한 날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9월 1일이 ‘모레노 감독 선임일’이었다면, 9월 13일은 이름만 존재하던 모레노호가 한국에서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한 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준비할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내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1일 뒤에는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9월 1일에 선임됐는데, 왜 9월 13일이 진짜 출발일일까?
모레노 감독의 계약은 이미 시작됐지만 한국 현장에서의 공식 일정은 13일 입국과 함께 본격화됐습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를 2-1로 이긴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경기 기록에서도 당시 3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결과 9월 1일 모레노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그리고 12일이 지난 오늘, 모레노 감독이 직접 한국에 들어오면서 선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간 것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보면 훨씬 분명합니다.
| 날짜 | 무슨 일이 있었나 | 의미 |
|---|---|---|
| 6월 24일 | 남아공전 패배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 대표팀 재정비 필요 |
| 6월 말 | 홍명보 감독 사퇴 | 사령탑 공석 |
| 9월 1일 | 모레노 임시 감독 선임 | 새 감독 결정 |
| 9월 13일 | 모레노 감독 한국 입국 | 한국 현장 일정 시작 |
| 9월 14일 | 첫 대표팀 명단 발표 | 첫 선택 공개 |
| 9월 24일 | 에콰도르전 | 모레노호 첫 경기 |
그러니까 이번 입국 뉴스의 의미는 ‘누가 감독이 됐나’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이 감독이 실제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보기 시작하는 단계라는 데 있습니다.
입국 첫마디에서 드러난 건 전술보다 ‘책임감’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이 자리를 상당히 오래 전부터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장에서 “많은 꿈과 책임감을 안고 한국에 왔다”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 눈에 띄는 말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는 왜 임시 감독 공개채용에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비즈·OSEN)
한국에 오기 전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답도 흥미롭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매일 경기를 보며 대표팀의 경기 방식을 분석했고 한국 문화도 공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탈락에 대해서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이미 벌어진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OSEN)
그리고 6경기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로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것’을 꼽았습니다.
전술이나 포메이션보다 먼저 ‘하나의 팀’을 이야기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월드컵 실패 뒤 새로운 감독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히 선수 몇 명을 바꾸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짜 첫 시험은 내일 시작된다
모레노 감독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은 선수 선발입니다.
9월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과 함께 9·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 미디어 일정에도 이 기자회견이 공식 등록돼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미디어채널)

왜 명단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새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누구를 뽑느냐를 보면 생각을 훨씬 빨리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하기 전부터 한국 대표팀 후보군과 K리그를 분석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모레노 사단은 K리그1·2 경기를 볼 수 있는 플랫폼 계정을 제공받았고, 후보 선수들에 대한 자료도 폭넓게 검토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치는 변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명단에서는 기존 월드컵 멤버를 얼마나 유지하는지, 새 얼굴을 어느 정도 넣는지, 그리고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을 어떤 틀 안에서 활용하려는지가 첫 관심사가 됩니다.
‘모레노 축구’의 첫 번째 힌트는 경기장이 아니라 명단에서 먼저 나오는 셈입니다.
첫 경기까지 11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모레노 감독이 9월 13일 한국에 입국했고 첫 경기는 9월 24일입니다.
입국 날짜만 기준으로 계산해도 첫 경기까지 11일입니다.

9월과 10월에는 국내에서 네 경기가 연달아 열립니다.
| 날짜 | 상대 | 경기장 | 시간 |
|---|---|---|---|
| 9월 24일 | 에콰도르 | 수원월드컵경기장 | 오후 8시 |
| 9월 28일 | 우루과이 | 서울월드컵경기장 | 오후 8시 |
| 10월 2일 | 베네수엘라 |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 오후 8시 |
| 10월 6일 | 우즈베키스탄 | 용인 미르스타디움 | 오후 8시 |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공식 일정입니다. 올해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일정이 바뀌면서 9월과 10월 일정이 하나의 긴 A매치 기간으로 운영되고, 한국도 이 기간에 네 경기를 치릅니다. (대한축구협회)
첫 상대 에콰도르는 가볍게 볼 팀이 아닙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강한 수비를 보여준 팀이고, 이어지는 상대도 우루과이입니다.
새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여러 경기를 거치면서 천천히 팀을 만들어갈 여유가 있는 일정은 아닙니다.
첫 명단부터 곧바로 결과와 경기 내용이 함께 평가받게 됩니다.
‘새 출발’이지만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6경기뿐이다
여기서 한 가지는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모레노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정식 장기 감독이 아니라 임시 감독입니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입니다.
9·10월 네 경기와 11월 해외 원정 두 경기, 모두 여섯 번의 A매치를 지휘한 뒤 성적과 지도력을 평가받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연합뉴스)
쉽게 말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모레노가 오늘 한국에 와서 긴 임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여섯 경기짜리 첫 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모레노 감독 역시 입국 인터뷰에서 정식 감독 전환 여부보다 지금 맡은 일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머니투데이·OSEN)
새로운 시작인 것은 맞지만, 동시에 굉장히 짧은 시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모레노호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보면 될까?
첫 번째는 9월 14일 발표되는 선수 명단입니다.
누구를 새롭게 발탁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기존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을 어떤 기준으로 다시 묶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이 말한 ‘하나의 팀’이라는 구상이 명단에서부터 드러나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9월 24일 에콰도르전입니다.
새 감독의 전술을 90분 만에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수비 조직, 공격 전개, 선수 간 역할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첫 경기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네 경기 뒤입니다.
9월과 10월의 네 경기가 끝나면 우루과이 같은 강팀을 상대했을 때와 상대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만났을 때 모레노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옵니다.
결국 모레노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순합니다.
‘새로운 감독이 왔다’는 기대를 실제 경기에서 ‘대표팀이 달라졌다’는 느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입국은 그 출발선입니다.
뉴알남 한 줄 정리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9월 13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현장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9월 14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24일 에콰도르전부터 11월까지 모두 6경기를 지휘합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모레노가 누구인지 다시 설명하는 날이라기보다, 월드컵 실패 뒤 한국 축구가 선택한 새 감독이 이제 실제 결과로 평가받기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보면 됩니다.
모레노 감독 입국, 핵심 질문으로 한눈에 정리
Q. 모레노 감독은 언제 한국에 입국했나요?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2026년 9월 13일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첫 한국 입국입니다.
Q. 모레노 감독은 이미 9월 1일 선임됐는데 왜 이제 입국했나요?
모레노 감독은 취업 비자 발급 등을 기다리는 동안 유럽에서 한국 선수와 대표팀 후보군을 분석해왔고, 9월 13일부터 한국에서 현장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Q. 모레노 감독은 왜 한국 대표팀에 지원했나요?
모레노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Q. 모레노 감독의 첫 일정은 무엇인가요?
9월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Q. 모레노 감독의 첫 경기는 언제인가요?
첫 경기는 9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입니다. 이후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Q. 모레노 감독은 몇 경기까지 맡나요?
현재 계약상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합니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입니다.
Q. 모레노 감독이 2027 아시안컵까지 계속 지휘하나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6경기의 성적과 지도력 등을 평가한 뒤 2027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Q. 이번 모레노 감독 입국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감독 선임 자체는 이미 끝났고 이제 실제 평가가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첫 명단, 에콰도르전, 9·10월 4연전을 거치면서 모레노가 한국 대표팀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가 처음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뉴알남이 풀어드린 이슈, 이해에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뉴스 속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출처
- 대한축구협회 — 9·10월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일정
- 대한축구협회 — 역대 대표팀 감독 기록
- 대한축구협회 미디어채널 — 9월 14일 모레노 취임 기자회견 일정
- 연합뉴스 — 모레노 감독 9월 13일 입국 및 향후 일정
- 머니투데이·OSEN — 모레노 감독 입국 인터뷰
- 연합뉴스 — 모레노 1기 대표팀 명단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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