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무대에 데려온 귀여운 오리 로봇, 걷는 법을 어디서 배웠을까?

“저 작은 오리가 정말 로봇이라고?”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발표 무대에서 작은 오리 로봇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걸어볼래? 앉아봐. 이제 일어나. 낮잠도 자야지.”

그러자 오리처럼 생긴 로봇들이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바닥에 몸을 눕혔다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어떤 로봇은 재주넘기까지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단순히 로봇이 움직인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 로봇은 실제 세상에서 수없이 넘어지며 연습하는 대신,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세계에서 걸음걸이를 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작은 오리 모양의 마이크로덕 AI 로봇 네 대를 소개하는 미래 기술 행사 장면

※ 본문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일러스트입니다. 실제 사진이 아니며, 인물·장소·상황의 표현은 실제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은 걸음마를 배우면서 수없이 넘어집니다. 그런데 로봇도 똑같이 연습해야 할까요?

엔비디아가 제시한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가상의 로봇을 수천 개씩 만들어 동시에 연습시키고, 그렇게 배운 움직임을 실제 로봇에 옮기는 것입니다.

젠슨 황이 소개한 작은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에는 바로 이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원리일까요? 그리고 이 로봇은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을까요?

젠슨 황의 발표장에 등장한 오리 로봇,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26년 10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기술 행사 ‘GTC Berlin 2026’에서 작은 오리 모양의 로봇 네 대가 등장했습니다.

발표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봇들에게 걷기, 앉기, 일어서기, 눕기와 같은 동작을 요청했습니다.

로봇들은 작은 다리를 움직여 무대 위를 걸었습니다. 일부는 젠슨 황의 요청에 맞춰 동작했고, 일부는 반응이 늦거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재주넘기를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몇몇 로봇만 제대로 움직였습니다. 완벽하게 통제된 공연이라기보다는 아직 발전 중인 로봇 기술의 모습도 함께 드러난 시연이었습니다. (Reuters · 엔비디아)

젠슨 황은 로봇들을 향해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무대에서 웃음을 자아낸 작은 로봇의 움직임은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주로 접한 AI가 컴퓨터 화면에서 대답하고 그림을 만드는 기술이었다면, 이번에는 AI가 실제 기계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귀여운 로봇을 엔비디아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로덕은 어떤 로봇이고, 누가 만들었을까?

마이크로덕은 프랑스의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가 개발한 소형 이족보행 로봇입니다.

폴렌 로보틱스는 로봇 개발 기업으로, 2025년부터 AI 플랫폼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일원이 됐습니다.

허깅페이스는 세계 여러 개발자가 AI 모델과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로봇의 제조사가 아니라, 로봇이 움직임을 학습하고 가상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AI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폴렌 로보틱스의 마이크로덕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 라이다, 모터, 관절과 부리의 구조를 설명한 인포그래픽

작은 몸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제조사가 공개한 기본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마이크로덕의 주요 사양
크기 높이 약 25cm
무게 약 780g
구동장치 모터 15개
감지장치 카메라, 라이다, 관성센서 2개
기타 장치 마이크, 스피커, 움직이는 부리
기본 움직임 걷기, 앉기, 웅크리기, 넘어졌다 일어나기 등
소프트웨어 공개된 프로그램과 학습 도구 활용 가능

(폴렌 로보틱스 공식 제품 소개)

라이다(LiDAR)는 빛을 이용해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를 감지하는 장치입니다. 관성센서는 로봇의 기울기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쉽게 말해 카메라와 센서는 주변 환경과 자신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역할을 하고, 모터는 실제로 다리를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눈과 균형 감각, 근육이 하는 일을 작은 전자장치로 나눠 수행하는 셈입니다.

마이크로덕은 2026년 8월 27일 이미 공개돼 예약판매를 시작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번 GTC에서 처음 탄생한 로봇은 아닙니다. (폴렌 로보틱스)

이번에 새롭게 주목받은 이유는 젠슨 황이 직접 무대에 등장시켜 엔비디아의 AI 학습 기술을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로봇이 가상세계에서 걷는 법을 배운다는 게 무슨 뜻일까?

실제 로봇을 움직이기 전에 컴퓨터 안에 가상의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이 걷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려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개념부터 알아두면 좋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있는 기계나 공간을 컴퓨터 안에 가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실제 자동차를 컴퓨터 안에 만들어 충돌시험을 해보거나, 실제 공장을 가상으로 만들어 설비를 배치해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로봇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 로봇 모델 생성부터 AI 반복 학습과 실제 마이크로덕 로봇에 동작 적용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흐름도

마이크로덕이 걷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계 무엇을 할까?
① 가상환경 구성 컴퓨터 안에 로봇과 바닥, 장애물을 구현
② AI 학습 가상의 로봇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균형 잡는 방법을 학습
③ 실제 적용 학습한 동작 제어 프로그램을 실제 로봇에 옮겨 실행

물론 가상에서 잘 걸었다고 실제 세상에서도 반드시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에는 바닥의 마찰, 부품의 오차, 모터의 반응 속도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이런 현실의 차이까지 고려하도록 학습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기계로 옮기는 과정을 ‘심투리얼(Sim-to-Real)’이라고 부릅니다.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가 10월 21일 공개한 기술 설명에서도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보행 제어 프로그램을 실제 마이크로덕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허깅페이스·엔비디아 공동 기술 설명)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해집니다.

컴퓨터 안에서 로봇은 도대체 어떻게 올바른 걸음걸이를 찾아내는 것일까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로봇이 스스로 걷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런 기준 없이 저절로 배우는 것은 아니고, 개발자가 정해놓은 목표에 따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라는 AI 기술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로봇에게 앞으로 걸어가라는 목표를 줬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한쪽 다리를 너무 높이 들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을 잘못 잡아서 뒤로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가 설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더 좋은 움직임은 높은 점수를 받고, 좋지 않은 움직임은 불리한 평가를 받습니다.

AI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안정적인 걸음걸이를 찾아갑니다.

가상환경 속 오리 로봇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안정적인 보행을 학습하는 강화학습 개념도

사람이 자전거를 배울 때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핸들을 이리저리 흔들고 넘어질 뻔하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균형을 잡게 됩니다.

로봇도 비슷한 원리를 이용합니다. 다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컴퓨터 안에서는 가상의 로봇 수천 개가 동시에 연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로봇 수천 대를 구입해 넓은 공간에 배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상의 로봇을 여러 환경에서 동시에 훈련시키면 됩니다.

엔비디아의 Isaac Lab은 GPU를 활용해 이러한 병렬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입니다.

공개된 마이크로덕 학습 예시에서는 4,096개의 가상환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설정도 제시됩니다.

학습 과정에서는 바닥의 마찰력, 배터리 상태, 로봇의 무게중심, 모터의 반응 지연 등을 다르게 설정해 실제 상황의 다양한 변수를 경험하게 합니다. (허깅페이스 기술 자료)

이렇게 학습한 프로그램은 로봇의 센서 정보와 관절 움직임을 연결하는 제어 정책으로 만들어집니다.

마이크로덕의 경우 그 결과를 실제 로봇에서 실행할 수 있는 파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가상의 연습을 통해 물리적인 움직임을 익히는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RTX Spark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는 각각 무슨 일을 했을까?

이번 시연에서는 개인용 AI 컴퓨터인 RTX Spark,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았습니다.

젠슨 황은 발표에서 로봇의 기술을 가상환경에서 개발하고, 클라우드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훈련한 뒤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여러 기술의 이름이 등장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역할별로 나누면 비교적 간단합니다.

RTX Spark 개인용 컴퓨터와 엔비디아 클라우드 슈퍼컴퓨터, Isaac Sim, Isaac Lab, Omniverse가 AI 로봇 개발 과정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설명한 구성도
기술 주요 역할
RTX Spark 개인용 컴퓨터에서 AI 개발·도구 실행·평가
클라우드 슈퍼컴퓨터 대규모 AI 병렬 학습
Omniverse·Isaac Sim 로봇과 주변 환경의 가상 시뮬레이션
Isaac Lab 로봇 움직임의 강화학습
Newton 물리적 움직임과 접촉 등의 시뮬레이션

여기서 RTX Spark는 로봇의 이름이 아니라 엔비디아가 공개한 개인용 AI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Omniverse와 Isaac Sim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환경을 구성하는 기술입니다. Isaac Lab은 그 환경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Newton은 로봇의 관절과 접촉, 힘의 작용 등을 계산하는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에서 RTX Spark를 활용한 AI 에이전트가 로봇의 학습과 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엔비디아 공식 기술 발표)

이 과정을 보면서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로봇에게 새로운 동작을 가르치려면 지금까지는 실제 기계를 계속 시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상환경에서 먼저 시험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어 방법을 실제 기계에 옮길 수 있다면 개발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 현실의 모든 변수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로봇에서의 검증과 조정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오리 로봇은 사람 말을 모두 알아듣는 똑똑한 AI일까?

아닙니다. 마이크로덕이 걸을 수 있다는 것과 사람의 말을 자유롭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능력입니다.

무대에서 젠슨 황이 로봇들에게 말을 걸었고, 로봇들은 여러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만 보고 사람의 언어를 완전히 이해해 자율적으로 행동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덕 AI 로봇이 현재 수행할 수 있는 걷기와 자세 제어 기능, 인간 수준의 자율적 판단과 같은 별개의 기능을 구분한 비교 인포그래픽

마이크로덕은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동작과 제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고, 개발자가 새로운 움직임을 학습시킬 수도 있습니다.

게임패드로 조작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따라서 로봇이 움직이는 모든 장면이 곧 완전한 자율 판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제품을 이해할 때는 다음처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현재 확인되는 내용
걷기와 자세 제어 기본 동작 및 AI 학습을 통한 구현 가능
주변 환경 감지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 탑재
사용자 프로그래밍 공개된 개발 도구 활용 가능
사람 수준의 자연어 이해 별도의 성능 검증 필요
복잡한 가사 노동 현재 제품의 핵심 용도가 아님

작은 로봇이 걷는 법을 학습하는 능력은 분명 의미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물체를 잡고 이동하는 것과 상황을 이해해 복잡한 일을 스스로 계획하는 것은 난이도가 다릅니다.

또한 이번 무대 시연만으로 개별 동작이 어떤 입력과 제어 방식으로 실행됐는지 모두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덕이 걷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과 ‘사람처럼 모든 상황을 이해한다’는 주장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는 AI 로봇 관련 뉴스를 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399달러라는데, 한국에서도 살 수 있을까?

제조사 공식 판매 페이지 기준으로 마이크로덕의 예약판매 가격은 399달러이며, 한국도 출시 대상 국가에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실제 주문 가능 여부와 배송 일정은 구매 시점의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마이크로덕 로봇의 399달러 예약판매 가격과 기본 구성, 배송 안내를 한눈에 정리한 제품 정보 인포그래픽

마이크로덕은 2026년 8월 2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제품에는 게임패드와 배터리 등 기본 사용에 필요한 구성품이 포함됩니다.

제조사가 공개한 주요 구매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예약판매 가격 399달러
판매 형태 사전예약
색상 크림, 그래파이트, 라벤더, 스카이
한국 판매 출시 대상 국가에 한국 포함
배송 첫 배송은 2026년 크리스마스 이전 목표로 안내
추가 비용 세금·배송비 별도

(폴렌 로보틱스 공식 판매 페이지)

여기서 배송 시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조사가 안내한 크리스마스 이전 배송은 초기 물량에 관한 목표이며, 모든 신규 주문자가 그 시점까지 제품을 받는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실제로 예약판매 초기부터 주문이 몰려 배송 대기 기간이 길어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Business Insider)

젠슨 황은 발표 도중 로봇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구매를 권하는 농담 섞인 발언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대에서 언급된 완판 표현만으로 현재 주문 가능 수량이나 배송 일정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배송 국가, 예상 출고 시점, 세금과 배송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은 마이크로덕이 일반적인 가정용 로봇청소기처럼 특정 가사노동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AI 학습을 체험하고, 다양한 동작을 개발하는 교육·연구·취미용 플랫폼이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작은 오리 로봇이 왜 미래 AI 기술을 보여주는 걸까?

마이크로덕의 의미는 귀여운 외형보다 인공지능이 컴퓨터 화면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행동하는 기술을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흔히 ‘피지컬 AI(Physical AI)’라고 부릅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AI는 질문에 대답하거나 글과 그림을 만드는 소프트웨어였습니다.

반면 피지컬 AI는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기계의 움직임을 결정해 실제 세계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술이 널리 적용되려면 로봇이 수많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장 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물건을 옮겨야 하고, 물류 로봇은 바닥 상태가 달라져도 넘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을 돕는 서비스 로봇이라면 주변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에는 단순한 이동뿐 아니라 판단과 안전성까지 함께 필요합니다.

엔비디아가 로봇 학습용 소프트웨어와 가상환경 기술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엔비디아 Isaac 플랫폼 공식 발표)

마이크로덕은 아직 작은 로봇입니다. 집안 청소를 대신하거나 복잡한 업무를 맡길 수준의 범용 로봇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비교적 작은 기계를 가지고 AI 학습과 실제 움직임을 직접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로봇 학습 기술을 직접 다뤄보려면 전문 연구시설이나 값비싼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가상환경과 공개된 소프트웨어가 더 발전하면 개발자와 학생들이 다양한 로봇 동작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진입장벽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이나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되려면 안전성, 신뢰성, 비용,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 등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이번 시연은 가정용 만능 로봇의 완성이 아니라, 로봇이 움직임을 배우는 개발 방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론] 이 뉴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2026년 10월 21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공개 시연한 마이크로덕은 단순히 귀엽게 움직이는 오리 장난감이 아닙니다.

프랑스 폴렌 로보틱스가 개발하고 허깅페이스와 연결된 이 소형 로봇은 AI가 가상환경에서 움직임을 학습한 뒤 실제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입니다.

이번 시연을 이해하려면 세 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마이크로덕은 엔비디아가 직접 제조한 로봇이 아닙니다. 폴렌 로보틱스가 만든 제품이며, 엔비디아는 로봇 AI 학습과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합니다.

둘째, AI는 실제 로봇을 계속 넘어뜨리는 대신 가상환경에서 움직임을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결과를 실제 기계로 옮기는 것이 심투리얼 기술입니다.

셋째, 걷는 법을 학습하는 AI와 사람처럼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AI는 다릅니다. 마이크로덕은 전자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형 로봇입니다.

젠슨 황이 작은 오리 로봇 네 대를 무대에 올린 것은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엔비디아가 앞으로의 AI 시장에서 로봇과 물리적 세계를 중요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기도 합니다.


마이크로덕 로봇, 핵심 질문으로 한눈에 정리

Q. 젠슨 황이 공개한 오리 로봇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마이크로덕(Microduck)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네 대가 시연됐습니다.

Q. 엔비디아가 마이크로덕을 직접 만든 건가요?

아닙니다. 프랑스 폴렌 로보틱스가 개발한 제품입니다. 폴렌 로보틱스는 허깅페이스의 일원이며, 엔비디아는 AI 학습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합니다.

Q. 마이크로덕은 언제 처음 출시됐나요?

2026년 8월 27일 공개돼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0월 GTC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신제품은 아닙니다.

Q. 마이크로덕은 어떤 움직임을 할 수 있나요?

걷기, 앉기, 웅크리기, 일어서기, 넘어졌다 자세를 회복하기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새로운 움직임을 별도로 학습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Q. 로봇이 걷는 법을 배우는 데 어떤 AI 기술을 사용하나요?

강화학습을 활용합니다. 가상환경에서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평가하면서 더 안정적인 보행 제어 방법을 찾아갑니다.

Q. 디지털 트윈과 심투리얼은 무엇이 다른가요?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기계나 환경을 컴퓨터 안에 가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심투리얼은 가상환경에서 학습하거나 검증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옮기는 과정입니다.

Q. RTX Spark는 마이크로덕 로봇에 들어가는 부품인가요?

아닙니다. RTX Spark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이번 시연에서는 로봇 AI 개발과 학습·평가 과정에 활용됐습니다.

Q. 마이크로덕 가격은 얼마인가요?

공식 예약판매 가격은 399달러입니다. 세금과 배송비는 별도이며 실제 구매 조건은 국가와 주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도 마이크로덕을 구매할 수 있나요?

제조사 공식 판매 페이지에는 한국이 출시 대상 국가로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실제 주문 가능 여부와 배송 예정일은 구매 시점에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마이크로덕은 집안일을 대신하는 로봇인가요?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이크로덕은 소형 로봇의 움직임과 AI 학습을 연구하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복잡한 가사노동을 수행하는 범용 가정용 로봇과는 다릅니다.

오늘 뉴알남이 풀어드린 이슈, 이해에 도움이 되셨나요? 🙂

앞으로도 뉴스 속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출처

GTC 행사와 젠슨 황의 로봇 시연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 GTC Berlin 2026 젠슨 황 기조연설

Reuters — 젠슨 황의 유럽 AI 발표와 오리 로봇 시연 보도

가상훈련과 로봇 AI 기술

허깅페이스·엔비디아 — Microduck의 Isaac Lab 3.0 가상훈련과 실제 로봇 적용

엔비디아 — RTX Spark와 로컬 AI 개발 플랫폼 발표

엔비디아 — Isaac 로봇 개발 플랫폼 공식 발표

마이크로덕 제품 사양과 판매 정보

폴렌 로보틱스 — 마이크로덕 공식 소개

폴렌 로보틱스 — 마이크로덕 공식 발표(2026년 8월 27일)

폴렌 로보틱스 — 마이크로덕 공식 판매 페이지

Business Insider — 마이크로덕 예약판매 초기 주문과 배송 대기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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